[뉴스아지트] 충북농업기술원 농업과학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의 공립전문과학관으로 지난 3월 31일 등록됐다. 도내 공립과학관으로서는 여섯 번째이며, 도립으로는 충북산림과학박물관에 이어 두 번째다.
전문과학관은 과학기술자료를 수집·조사·연구하여 이를 보존·전시하는 곳을 말하며, 등록은 『과학관의 설립·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』에 따라 100㎡이상의 전시실과 연구실, 과학기술자료 30점 이상, 전문직원 1인 이상을 확보해야 등록을 할 수 있으며, 충북농업과학관은 조건을 모두 충족하여 이번에 등록됐다.
충북농업과학관은 충북의 농업 관련 농경 유물과 농업기술 발달사를 보존·전시하여 후대에 영구히 전하기 위한 연구·교육 및 학습의 장으로서 2001년 5월 개관하여 농업기술원 내 위치하고 있다.
과학관 내에는 전통 농기구류를 전시한 ‘농업역사관’과 농업기술 발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‘미래농업관’ 2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다양한 농기구류와 농업기술 발달 자료들을 관람할 수 있으며 총 253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.
야외에는 전통 초가집, 정자, 원두막, 물레방앗간 등이 있는 ‘민속마당’이 조성되어 옛 농촌 정취를 느끼며 체험과 휴식을 취할 수 있다.
농업기술원 피정의 지원기획과장은 “이번 전문과학관 등록을 계기로 다양한 농업 유물 확보와 관람객이 직접 교감할 수 있는 쌍방향 영상물 제작, 과학 체험시설 보완에 더 노력하겠다”고 전했다.